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감2020] "서울시, TBS 교통방송에 380억 출연금"


입력 2020.10.16 00:00 수정 2020.10.18 23:2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최춘식 "모든 분야 최하점…방통위 위반 18건

그런데도 서울시에서 올해만 380억 원 출연금"

박수영 "위안부 할머니에 빨대 꽂은 윤미향 씨

옹호 방송 일곱 번이나 내보내 국민적 공분"

김어준 씨 등이 지난해 6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어준 씨 등이 지난해 6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친정권 편향 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라 난타를 당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당별 출연 횟수는 민주당 238회, 국민의힘 71회이며, 성향별 출연 횟수도 진보성향 341회, 보수성향 75회"이라며 편향성을 질타했다.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방송 평가의) 분야에서 모두 최하점을 기록하는데다가, 지난 3년간 방송통신위원회 규정 위반건 28건 심의 중 18건을 차지했다"라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TBS에) 올해 380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은 "교통방송의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라며 "부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라고 하니 놀랍다"라며 "긍정 평가는 다 있지만, 뉴스에서 편향성을 얘기할 때는 객관성·중립성·공정성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서울시민의 돈이 들어가는데 편파적인 방송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어려운 위안부 할머니에게 빨대를 꽂아 평생 잘먹고 잘사는 윤미향 씨 옹호를 일곱 번이나 방송에서 내보낸 것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