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전예약 돌입, 30일 국내 출시 예정
페이스ID 성능 빨라지고 디자인 상당부분 변화
애플, 현지시간 13일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될 전망이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12 단말기 망 연동 테스트를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데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된다면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하고 30일 단말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늦어도 이달 말 내달 초 국내 출시가 거론되며 1차 출시국에 준하는 일정을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2차 출시국 이후로 분류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한국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작 아이폰11시리즈의 경우도 1차 출시는 9월 20일이었으나, 한국은 10월 25일에야 나온 바 있다.
예상 밖 빠른 출시 일정은 한국이 ‘5G 최초 상용화 국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G스마트폰 보급 국가인만큼 빼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5G 가입자가 800만명이 넘는 한국이 중요 5G 테스트베드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크기와 사양에 따라 ▲5.4인치 아이폰12 미니(가칭)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가칭) ▲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가칭)까지 네 종류로 나올 예정이다. 단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11월에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취합하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일부 성능이 향상되고 디자인에도 살짝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 둥근 형태 가장자리는 평평한 형태로 바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작 대비 20% 성능이 향상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다. 또 전작보다 빠른 페이스 ID, 모든 아이폰 12 제품의 디지털 줌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아이폰12 프로 모델은 배터리 수명도 1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는 699달러부터, 아이폰12는 7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2 미니는 전작인 아이폰11과 동일하지만 아이폰 12는 다소 비싸진 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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