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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종전선언 했으면 총살 없었다"...김근식 "천지분간 못해"


입력 2020.09.28 14:40 수정 2020.09.28 14:4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안민석, 北 총격 피살 사건에 "종전선언 했으면 이런 일 없어"

김근식 "종전선언은 고사하고 9·19 군사합의라도 지켰어야

종전선언 타령 말고 김정은에게 군사합의 지키라고 호통쳐라

천지분간 못하니 'X탱이' 육두문자 나와…욕설부터 사과하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총격에 우리 국민이 사살된 사건에 대해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이런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천지분간을 못한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민석 의원은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 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안 의원이 한 민간인 투자자에게 "X탱이"라는 욕설 문자를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점을 빗대 언급한 것이다.


이어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사살 후 시신훼손 사건이 종전선언을 안 해서 생긴거라니, 종전선언이 무엇인지 알고나 있는가"라며 "종전선언은 고사하고 김정은이 사인한 9·19 남북군사합의서라도 북한이 제대로 지켰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 교수는 "안 의원이 국민살해 사건 방지책을 언급하려면 말도 안 되는 종전선언 타령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9·19 군사합의부터 지키라고 호통쳐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특히 이번 사건은 표류중인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운 만행"이라며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해 소각한 것이다.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민간인을 바이러스 박멸하듯이 불태운 사건에 뜬금없이 종전선언이 왜 나오는가"라며 "천지분간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이다.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5선 의원의 막말욕설부터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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