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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한국 성장률 전망 –1.0% 유지


입력 2020.09.15 14:26 수정 2020.09.15 14:27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ADB, 15일 '아시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 발표

내년 성장전망치는 3.5%에서 3.3%로 하향 조정

亞 45개국 1.0→-0.7%…中, 올해 1.8%·7.7%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된 공간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된 공간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3개월 전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봤다.


15일 ADB의 '아시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ADB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경제 전망 때와 변동 없이 –1.0% 그대로 뒀다.


ADB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6월 경제 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1.3%)보다는 –1.0%로 크게 낮췄다.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가중되고, 미중 무역 갈등 등 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역성장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세계경제 회복과 3차 추경 등으로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봤다. 이는 지난 6월(3.5%)에서 3.3%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ADB는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올해 0.1%에서 –0.7%로 마이너스 전망했다. 내년에는 6.2%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1.8%를 유지한 가운데 내년 7.4%에서 7.7%로 더 성장할 것으로 봤다.


홍콩도 올해는 –6.5%로 성장률이 크게 뒷걸음질 치는 대신 내년에는 3.5%에서 5.1%로 상향해 큰 폭의 성장세를 점쳤다.


베트남은 1.8% 성장률이 기대됐지만 지난 6월(4.1%)보다 대폭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내년 전망치도 6.8%에서 6.3%로 낮췄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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