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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파문에 국민의힘 긴급 의총 소집..."5공 시절 보도지침 되살아났다"


입력 2020.09.09 14:59 수정 2020.09.09 15:0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윤영찬 '카카오 소환' 파문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

주호영 "민주당이 뉴스 배열 좌우…드디어 세상 밖으로

편파다 생각하고 짐작은 했었지만 이 정도까지인 줄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소환' 파문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윤 의원 사태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에 걸린 것을 문제 삼아 보좌진에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언론 통제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제 대표연설을 마치고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며 "민주당에서 포털사이트까지 들어오라 나가라 하면서 뉴스 배열을 좌우하는 일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언론 환경이 기울어져 있다, 편파다 생각하고 짐작은 했었는데 이렇게 즉석에서 포털사이트 간부를 불러들이고 뉴스배열을 바꾸라고 하는 정도까지인지는 몰랐다"며 "5공화국 시절 보도지침이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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