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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대통령, 왜 조국·추미애 법무장관 앉혀 나라 혼란스럽게 하나"


입력 2020.09.09 10:30 수정 2020.09.09 10:3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왜 본인 스스로 정의·공정과 거리 먼 두 사람 앉히는지 이해 안가

추미애 아들 사태, 묵인하는 태도 보이지 말고 분명한 태도 취하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자녀를 둘러싼 특혜·청탁 의혹이 거세지는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왜 조국·추미애 같은 사람을 법무장관에 앉혀서 혼란스럽게 만드는가"라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뉴스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 묻고 싶다"며 "어떻게 정의를 준수할 법무장관을 본인 스스로 연속해서 정의와 공정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을 앉혀 오늘날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는 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대로 묵인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분명한 태도를 취해줬으면 좋겠다"며 "늘 강조하지만 21세기에 일반 국민의 수준이 어떤지 아시고, 불공정·불평등에 대한 의식이 어떤지 감지하고 신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관해서 김 위원장은 "결국 손실을 정부가 보장한다는 펀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과연 그와 같은 20조원 펀드가 실질적으로 무슨 효과를 낼지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며 "잘못 운영되면 이익은 민간이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사전에 인식하고 펀드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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