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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임 대표, 오늘 최고위 간담회…당직인선 주목


입력 2020.08.30 12:32 수정 2020.08.30 12: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화상회의' 통해 최고위원들과 간담회

비서실장 등 일부 당직인사 임명 예정

31일 자가격리 해제된 뒤 당정협의 예고

추석민생대책 및 재난지원금 등 논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0일 오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표가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임에 따른 조치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당직인선과 향후 당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당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단을 임명할 수 있으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선정할 수 있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오영훈 의원이, 수석대변인에는 최인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울러 사무총장에는 박광온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홍익표 의원이 언급된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 측에 섰던 의원들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 청년, 지역을 배려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영남지역에 배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비서실장을 제외한 다른 인선은 이 대표의 자가격리가 끝난 이후 확정될 공산이 크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비서실장을 제외한 다른 당직은 협의사항"이라며 "당직인선 관련해 이 대표의 정리작업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거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 대표는 오는 31일 오전 중 보건소로부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오후부터 외부 일정을 소화한다. 첫 일정으로는 국립 서울 현충원 참배가 계획돼 있다.


이후 당내 논의과정을 거쳐 당직인선을 확정한 뒤 2~3일 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당정청 회의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이 대표는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며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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