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15여명이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역파도는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이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8~9번 망루 부근에서 물놀이 하던 피서객 15명가량이 역파도에 휩쓸렸다가 곧바로 구조됐다. 다행히 파도가 높지 않아 멀리까지 휩쓸리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운대는 오전부터 일부 구간에 역파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후 4시께부터 6∼9번 망루 사이 구간 튜브 입욕을 통제했으며, 오후 4시 20분 기준 역파도 지수는 '관심'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