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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실적 안정성·신성장동력 보유...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8.04 08:52 수정 2020.08.04 08: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실적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코오롱 인더의 2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338억원에 부합했다”며 “산업자재는 전방 수요 감소로 타이어코드·에어백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아라미드는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은 매출 감소에도 원가 하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소폭 개선됐고, 필름은 제품 믹스 개선과 해외 법인 회복세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패션은 억눌렸던 야외 활동 증가로 아웃도어 판매가 급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조원, 392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는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에어백쿠션 실적 개선과 아라미드의 실적 모멘텀으로 전기대비 70%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필름은 원가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포장재 수요 증가로 6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패션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코로나 수혜로 견조한 판매가 유지되며 전년대비 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전기대비 소폭 감익(-2%)을 예상했다.


그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기존 사업의 실적 안정성과 신성장동력(수분제어장치)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차량용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수분제어장치는 동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에 납품중”이라며 “아직 이익 비중은 작지만 글로벌 수소 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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