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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철옹성’ 리니지 독주 깨고 매출 2위 달성


입력 2020.07.23 06:48 수정 2020.07.23 06:5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리니지2M 잡고 왕좌 꿰차나…예상 이상 흥행

카트라이더 이후 연타석 홈런…자존심 회복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한 바람의 나라:연.ⓒ넥슨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한 바람의 나라:연.ⓒ넥슨

넥슨의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연’이 철옹성 같은 ‘리니지’의 벽을 허물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연’은 전날 저녁 업데이트된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2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지 1주일 만이다.


그 동안 매출 1, 2위 자리는 리니지 형제 외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과도 같았기 때문에 ‘바람의 나라:연’의 이번 기록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 기존 2위였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2년 5개월이 넘도록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11월 동사의 ‘리니지2M’이 출시되면서 왕좌를 내줬고 이후 ‘리니지’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넥슨이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에 이어 바람의 나라: 연까지 성공시키면서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 원스토어 ‘무료 베스트’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출시 첫날에는 이용자가 몰리며 넥슨이 서버를 3개에서 7개로 확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고 계신 의견을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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