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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증시 호조에 연동해 상승 마감…2150선 안착


입력 2020.07.03 16:04 수정 2020.07.03 16:0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국인·기관 순매수세로 상승세 이끌어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증시 호조에 연동해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80%) 상승한 2152.41로 장을 마쳤다. ⓒ픽사베이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증시 호조에 연동해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80%) 상승한 2152.41로 장을 마쳤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증시 호조에 연동해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80%) 상승한 2152.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2포인트(0.59%) 오른 2147.8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내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나스닥 지수에 연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만207.63로 전날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2만5827.36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3130.01에 장을 마쳤다. 미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미 노동부가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인 480만개 늘어나고 실업률도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1056억원 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서비스업(2.26%), 비금속광물(1.92%) 등은 상승세를 탔다. 반면, 통신업(-1.21%), 의약품(-0.42%), 유통업(-0.2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5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00원(1.32%) 오른 5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1.18%), NAVER(0.18%), 셀트리온(0.3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삼성물산(-2.61%), 엔씨소프트(-2.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SG충방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421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3개만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1500원(1.37%) 떨어진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0.76%), 펄어비스(-1.34%) 등도 약세였다.


시장 전문가는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중국 증시의 상승세도 국내 증시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4시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1.89% 오른 3149.0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도 1.22% 상승한 2만5429.19에 거래 중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상승했고, 중국 증시도 같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가 두 국가에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소량이지만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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