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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두관, 인국공 연봉 3500 주장도 거짓…분노한 청년들이 제보"


입력 2020.06.28 14:02 수정 2020.06.28 14:1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억지 논리 정당화 위해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는 것

팩트체크 해보니 직고용 되면 연봉 최소 4300 이상

김두관 발언에 분노한 청년들 제보가 끊이질 않아

왜 청년들이 분노하고 공정 외치는 지 정확히 알아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청년들의 바람이 연봉 3500 보안검색인가"라고 한 발언을 두고 "억지 논리 정당화를 위해 허위사실까지 유포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게재하며 "김 의원이 인국공 보안검색 정규직의 연봉이 3500(만원)이라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억지 논리 정당화를 위해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는 것"이라며 "김 의원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제보가 와서 팩트체크를 해 보니 보안검색원 직고용이 되면 연봉은 최소 4300만원 이상이 된다"고 언급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인국공 자회사로 이미 채용된 보안검색원 692명과 오는 7월 1일 기준으로 채용될 나머지 보안검색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4285(연봉 3985, 복리후생 335)만원이다.


하 의원은 "자회사로 채용될 때가 4285만원이니 직고용하면 이것보다 높아져서 최소 4300만원 이상이 된다"며 "연봉 3500(만원) 발언에 분노한 청년들의 제보가 끊이질 않는다. 김 의원님이 억지 합리화를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청년들에게 당장 사과하시길 비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인국공 협력사 직원들의 이직률은 1.1%(보안방재 1.25%)로 대한민국 전체 평균(5.8%)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이미 청년들이 선망하는 일자리가 이번에 직고용까지 되는 것이 정확한 팩트다. 왜 청년들이 분노하며 공정한 정규직화를 외치는 지 정확하게 알고 해결방안이 뭔지 제시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앞서 김두관 의원은 인국공 보안검색원들의 정규직 고용 전환 문제가 논란이 되자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언급했다가 강도 높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김 의원은 재차 "(치열한 경쟁을 하는) 청년들의 바람이 연봉 3500 주는 보안검색이냐, 자기가 갈 자리도 아니면서 험한 일 하던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아니냐"고 해명한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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