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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통합당에 굴복해선 안돼…상임위원장, 18대0 불사해야"


입력 2020.06.23 11:41 수정 2020.06.23 12:3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협치 중요하지만 국난 극복·민생 더 중요

상임위원장 야당이 맡는다고 책임 안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까지 원 구성 협상에 불응한다면 (상임위원장 배분) 18대0도 불사해야 한다"며, 여당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협치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을 비롯해 위기로 치닫는 남북관계도 넋놓고 있을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390만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향해 3차 추경안을 이달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또 다시 통합당의 발목잡기에 굴복해 할 일을 못한다면 이는 준엄한 총선 민심을 배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더 참는다면 이제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맡고 있다고 정책 실패 책임을 야당이 지는 것도 아니다"며 "통합당이 이번 주에 원구성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합당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선출 철회 등 대승적 양보를 하지 않는 한 여야의 원 구성 협상 재개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에 맞춰 '11(민주당)대 7(통합당)'로 나눈 잠정 합의안을 기준으로 협상 재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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