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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의 요즘은 어떤가요"…'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


입력 2020.06.19 12:49 수정 2020.06.19 12:49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레벨북스 ⓒ레벨북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이 나왔다.


황인수 신부(성바오로수도회)가 쓴 '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구성됐다. 저자는 인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생애를 진지하지만 경쾌하게, 쓸쓸해 보이지만 다정하게, 고통스러운 것 같지만 밝게 표현했다.


생명력이 떠오르는 봄 편엔 '떠남'을 포함해 '하루를 시작하며', '자유' 등 15개의 시가 담겨 있다. 에너지가 생각하는 여름 편엔 '심미안', '파도', '연못가'에서 등 15개의 짧은 시가 소개된다. 사람의 중·장년기에 해당하는 가을 편엔 '고백', '익는 시간', '가을밤' 등 15개의 먹먹한 시가 있다. 노년기에 비유되는 겨울 편엔 '빈 방', '아 좋아', '빛과 어둠' 등 15개의 좋은 글이 수록됐다.


책을 읽는 동안 ' 봄·여름·가을·겨울' QR 코드를 이용해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의 고립감과 무력감을 실감하기도 했지만 연대감, 다정함을 더 강하게 절감했다"며 "마음을 담은 정겨운 안부를 주고받기가 쉽지 않은 요즘,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따뜻한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인수 지음 / 레벤북스 / 1만2000원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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