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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회사채 수요예측에 2780억원 몰려


입력 2020.06.03 15:19 수정 2020.06.03 15: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배가 넘는 투자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모집예정이던 8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당사와 SK증권이 함께 대표주관을 맡은 하이트진로가 전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780억원 규모의 수요가 몰렸다고 3일 밝혔다.


600억원 규모 3년물에는 1780억원이, 2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0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 성공한 하이트진로는기존 800억원 이던 모집예정금액을 훌쩍 넘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출시한 테라의 흥행에 힘입어 맥주부문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한국기업평가는 '부정적'이던 전망을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5338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5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평가가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발행 성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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