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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다선' 이개호,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시사


입력 2020.06.03 15:37 수정 2020.06.03 15:37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호남 목소리 대변할 창구 필요…무거운 책임감 느껴"

이낙연계 핵심 인사…지도부 입성하면 '든든한 우군'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호남에서 유일한 3선 중진 의원으로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라는 지역의 강한 요구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 2일 호남지역 국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의 임기 내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호남지역의 상황을 관리하고 권익과 관련된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며 "호남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현안과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한 명 정도의 최고위원이 선출돼야 한다는 지역 정치권의 요구가 많다"며 "지역의 권익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더 의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가까운 핵심 인사로 꼽힌다. 이 위원장 역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 도전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이 위원장과 사전 논의를 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이 의원이 차기 지도부에 합류하게 된다면 대권을 준비하는 이 위원장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2016년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으며 4개월간 최고위원을 겸임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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