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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종교 소모임 자제 당부…평범한 일상 만들어달라"


입력 2020.06.03 11:36 수정 2020.06.03 11:3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SNS에 "수도권 코로나 집단감염 공통점, 밀폐·밀집시설"

"국민 자발적 참여, 바이러스 확산 막는 예방 백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게재한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립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생활 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 유흥클럽에서 시작하여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며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하다.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수개월간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우리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기본만 지켜도 바이러스가 쉽게 우리를 넘볼 수 없으며, 우리의 작은 방심의 빈틈을 바이러스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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