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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검·기레기·토착왜구·뭉클·울컥'…진중권이 정의한 '문빠'의 세계관


입력 2020.06.02 12:04 수정 2020.06.02 13:2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떡검·기레기·토착왜구, 망탈리테

뭉클·울컥, 상시빌리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인 '문빠'의 세계관을 '떡검·기레기·토착왜구·뭉클·울컥'으로 정의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빠의 세계관은 다섯 마디로 구성된 듯하다"며 "떡검, 기레기, 토착왜구, 뭉클, 울컥"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들 중 앞의 세 마디(떡검·기레기·토착왜구)는 문빠의 망탈리테(mentalite·정신상태), 뒤의 두 마디(뭉클· 울컥)는 문빠의 상시빌리테(sensibilite·감성)"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외치며 검찰을 '떡검'(떡값 받는 검찰)이라고 비난했다. 또,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사를 쓴 기자들을 향해선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고 칭하며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오고 있다.


'토착왜구'는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들이나 진보 진영에서 보수 진영을 비난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최근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의 후원금 회계 부정과 업무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인사들을 토착왜구 세력으로 몰아붙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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