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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follow the party'는 괴담 사기" "민경욱 헛 것 보고 있다" 맹폭

  • [데일리안] 입력 2020.05.31 14:26
  • 수정 2020.05.31 15:39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동료 국회의원이 국제사기꾼 되는 상황 묵과 못 해"

"민경욱, 자신도 모르는 것 주장…잘못 고백하라"

하태경 미래통합당 3선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하태경 미래통합당 3선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작 선거'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을 맹폭격했다. 그는 "(민 전 의원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며 "잘못을 고백하는 용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전 의원이 중국 해커 총선 개입의 증거로 제시한 'follow the party'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해킹의 흔적이 아니라 민경욱 측이 데이터 숫자를 조작한 괴담"이라며 "당내 괴담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의원은 앞서 총선 개표 전산에 중국인 프로그래머가 침입해 결과를 조작한 뒤 'follow the party'라는 표식을 남겼고, 자신이 그 표식을 찾아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follow the party'가 공산당 구호 일부라는 민 의원의 주장이 일부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중국 공산당의 총선 개입설이 일각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그러나 이날 재차 민 전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중국 해커가 해킹을 했다는 증거를 10일이 넘도록 발표를 안 하는데, 영원히 못할 것"이라며 "증거를 못 찾으니까 그렇다. 이 내용은 (제보자인) 로이킴이란 사람이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의 주장대로 'follow the party'가 나오는 난수표 조합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follow the ghost', 'follow the happy'도 나온다. 지금 헛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괴담에 빠져서 자기들끼리 행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이 본인도 이해가 잘 안 되니까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 중 '수학쨈'이라는 강사에게 설명을 요청했는데, 이 유튜버도 '증명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민 전 의원이 신뢰하는 사람조차도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같은당 동료 의원이었던 민 전 의원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 당의 지지율을 깎아먺고 '국제 망신'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참패 이유가 민주당은 싫은데 우리 당을 쳐다보니 더 싫은 사람이 있더라 이거 아니냐"며 "아무리 민주당이 잘못해도 당내에 극단적인 비호감 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는 당 지지율이 안 오른다"고 말했다.


또 "좌우를 떠나 대한민국이 국제망신을 당하는 동료 국회의원이 국제 사기꾼이 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민 전 의원을 향해 "우리 당이 성장, 변화, 혁신하길 바란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가갷보라"며 "자신도 모르는 거 말하는 것 아니냐.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는 결단과 용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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