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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윤미향 의혹②] 안성 쉼터 고가매입 여전히 의문

  • [데일리안] 입력 2020.05.30 00:10
  • 수정 2020.05.30 02:58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고가 매입 후 차액 횡령 의혹 전면 부인

9억 짜리 조정해 7.5억에 매입했다 주장

7.7억이라는 건축비용 여전히 의문 투성이

윤미향 당선자의 소명에도 풀리지 않는 안성 힐링센터 업계약 의혹 ⓒ뉴시스윤미향 당선자의 소명에도 풀리지 않는 안성 힐링센터 업계약 의혹 ⓒ뉴시스

이른바 ‘업 계약’ 의혹을 받고 있는 안성 힐링센터 매입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9억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좋은 일 한다”며 매도인이 7억5000만원으로 조정해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도인이 임의로 산정한 가격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 당선자는 안성 힐링센터와 관련해 “주택 소유자는 건축비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졌고, 토목 및 건축공사에 총 7억7000만원이 들었다면서 9억에 매물로 내놓았던 것”이라며 “높은 가격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나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주택이 신축건물인 점, 조경이나 건물 구조가 힐링센터 목적과 부합하였던 점, 교통이 편리했던 점을 평가해 매입을 결정했다”며 “거래 성사 후 이규민 당선인에게 중개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한 일 또한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주택 가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건축주이자 매도인인 김운근 씨가 신고한 부동산 취득가액은 5억4400만원으로 추정된다. 취득가액도 부풀려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총 건축비용을 7억7000만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안성 힐링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회계평가에서 F를 받은 바 있다. 정의연의 회계를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 2015년 말 공동모금회 측이 사업중단 및 사업비 반환을 요청했을 정도다. 안성 쉼터는 사업중단 요청이 있은 지 약 4년이 지난 시점인 2020년 4월 4억2000만원에 매각됐는데, 추가 지출된 인테리어 비용(1억원)을 제외하고도 약 3억3000만원의 손해가 났다.


윤 당선자는 “매각 당시 주택의 감가상각, 오랫동안 매수 희망자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가치가 하락한 점, 주변 부동산 가격변화 등 형성된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이 결정됐다”며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회계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랜져 신형을 구입했다. 더뉴그랜져 하이브리드 4700만원, 밧데리 450만원, 엔진 1650만원, 시트 550만원, 바퀴 350만원, 그랭크 200만원, 본네트 150만원, 총합 8068만원”이라며 “고민인게 친구 놈이 7000만원으로 독일차를 살 수 없다고 저에게 이 차를 팔아달라고 한다. 7500만원 주겠다고”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손해를 보는 것 같긴 하지만, 저랑 옛날부터 아삼육은 맞는 친구다. 만약에 팔게 되면 제가 탈려고 했던 차이니, 브레이크도 달고 트렁크도 사주려고 한다. 약 천만원 정도 더 들 것 같은데, 우정이 중요하지 뭐가 중요하느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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