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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여권 대권주자' 이낙연 38.4% '원톱' 고수


입력 2020.05.27 11:00 수정 2020.05.27 10: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38.4% 이재명 17.4% 박원순 3.6% 순

李, 단체장 3명 제치고 전국 7개 권역 휩쓸어

남성에 비해 여성 지지율 8.2%p 높아 '눈길'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대권주자의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 38.4%, 이재명 경기도지사 17.4%,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3.6%,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3.0%, 정세균 국무총리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1%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사진DB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대권주자의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 38.4%, 이재명 경기도지사 17.4%,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3.6%,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3.0%, 정세균 국무총리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1%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사진DB

2022년 3월 대선이 1년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재창출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당선인의 '원톱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이 6명의 민주당 소속 대권주자 중 38.4%로 단연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점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17.4%)를 두 배 이상으로 훌쩍 앞선 수치다.


이낙연 당선인과 이재명 지사 뒤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3.6%,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3.0%, 정세균 국무총리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1% 순이었다. "기타 후보"라는 응답은 7.0%였으며 "없음"은 22.2%, "모르겠다"는 4.9%였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이 6명의 민주당 소속 대권주자 중 38.4%로 단연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이 6명의 민주당 소속 대권주자 중 38.4%로 단연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낙연 당선인의 지지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의 지지율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1.0%, 60대 이상 39.7%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34.2%)보다 여성(42.4%)에서의 지지율이 8.2%p나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지사, 김부겸 전 장관, 정세균 총리, 김경수 지사는 남성 지지율이 더 높았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남성 지지율이 22.9%에 달하는데 비해 여성 지지율은 10.9%p나 낮은 12.0%에 불과해 거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권역별로는 이낙연 당선인이 경쟁자들이 현역 광역단체장으로 있는 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해 전국 7개 권역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자 자신의 정치적 연고지인 광주·전남북에서 55.5%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도백(道伯)으로 있는 인천경기에서 23.7%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이며 체면치레를 했다.


박원순 시장은 현역 서울시장인데도 서울 권역에서의 지지율이 4.2%에 불과했다. 이낙연 당선인(37.3%), 이재명 지사(12.8%)에 이어 큰 격차로 3위였다. 박 시장은 27일자로 보도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조한 대권 지지율과 관련해 "태평성대는 누가 황제인지 모른다는 얘기도 있지 않느냐"며 "정치는 메시지이고, 메시지는 갈등이 있어야 드러나는데 서울시는 갈등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지사는 자신이 현역 도지사로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2.0%의 지지에 그쳤다. 이낙연 당선인(31.6%)·이재명 지사(11.6%)는 물론 경남 창녕 출신인 박원순 시장(4.2%)과 전북이 연고인 정세균 총리(3.1%)에게도 뒤처져 연고지에서 6명의 대권주자 중 5위에 그쳤다.


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큰 격차로 패하며 낙선해 원외로 밀려나게 된 김부겸 전 장관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과는 달리 "대구·경북의 정치적 고립"을 운운하며 계속해서 '밭'을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한 여파인지, 연고지인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이 지난달 9.7%에서 폭락한 3.3%로 주저앉았다. 연고지에서 대권주자 6명 중 4위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이 60.8%로 이 당선인 독주 분위기가 더욱 강했다. 이재명 지사는 19.5%였다. 열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당선인이 53.6%, 이재명 지사가 26.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2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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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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