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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째 하락한 기름값, 바닥 찍고 반등 전망


입력 2020.05.23 08:00 수정 2020.05.22 20:5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전국 휘발유 가격 ℓ당 1248.9원 하락 폭 둔화

서울은 전주 대비 ℓ당 0.3원 올라 오름세 전망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당 1,199원으로 경유가 리터당 998원으로 표시되어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리터당 1,199원으로 경유가 리터당 998원으로 표시되어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기름값이 17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ℓ당 1248.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0.5원 내려간 106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ℓ당 0.5원 내려간 1060.0원, 실내용 등유는 8.0원 내린 787.9원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5.0원 내려간 1214.1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0.1원 하락한 1261.1원을 나타냈다.


연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한 기름값은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상승세에 들어섰다.


5월 셋째 주 17개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은 광주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3원 오른 1341.9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가대비 93.1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또한 ℓ당 2.3원 상승한 1209.1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2.8원, 전국 평균가보다 39.8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5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36.7원 상승한 1154.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42.3원 오른 979.1원을 나타냈다.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은 최근 바닥을 찍은 뒤 반등한 상태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 대비 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6.06달러로 전날 대비 0.31달러 올랐고,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오른 34.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또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배럴당 35.56달러로 전주 대비 6.81달러 올랐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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