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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으로 들어온 란제리…CU, 비비안 여성 속옷 출시


입력 2020.05.20 08:37 수정 2020.05.20 08:3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젊은 여성층 겨냥해 여름철 필수품 속바지, 생리 기간에 주로 착용하는 위생팬티 첫 판매

환경보호 위해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재사용 가능한 천으로 만든 에코 파우치 사용

여성 소비자가 편의점 CU에서 비비안 속옷을 구입하는 모습.ⓒBGF리테일 여성 소비자가 편의점 CU에서 비비안 속옷을 구입하는 모습.ⓒBGF리테일

편의점이 급할 때 찾는 24시간 속옷가게가 된다.


CU가 남영비비안과 손잡고 2030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친환경 패키지에 담은 여성 속옷을 이달 21일 출시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비비안 여성 속옷은 여름철 필수품이 된 속바지(S~M 사이즈‧검은색)와 여성들이 생리 기간에 주로 착용하는 위생팬티(90, 95 사이즈‧남색) 총 3종이다.


그 동안 남성, 여성용 일반 팬티는 운영해왔지만 여성들을 위한 속바지와 위생팬티를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속바지는 가볍고 부드러운 레이온 소재로 만들어져 촉감이 좋고 통풍이 잘된다. 위생팬티는 힙라인에 헴원단을 사용하여 착용 시 팬티라인이 드러나지 않으며 팬티 후면에 방수포가 덧대어져 생리혈이 샐 염려가 없다.


특히, 해당 상품들의 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OPP필름이나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천으로 만든 에코 파우치로 기획됐다. 유해물질을 줄이고자 염료 염색도 거치지 않았다. 개봉 후 화장품이나 여성용품 등의 휴대용 파우치로 재사용 할 수 있다.


한편, CU가 지난해 내의류(속옷)를 구매한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54.6%)이 남성(45.4%)보다 편의점에서 속옷을 구매하는 비중이 약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살펴 보면, 편의점에서 속옷 판매는 하루 중 야간시간대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19시~22시 저녁시간대가 24.9%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23~02시 심야시간대가 22.3%, 15~18시 오후시간대가 16.8%로 그 뒤를 이었다.


오수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점에서도 24시간 언제든 쉽게 필요한 여성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색을 넓혀가는 중”이라며 “향후 여성 속옷의 고객 반응과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보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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