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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사태] 하태경, 민주당 '친일 몰이'에 "이용수 할머니, 공지영도 친일로"


입력 2020.05.15 10:01 수정 2020.05.15 10:0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의원들, 윤미향 비판하는 사람들은 친일이라 말해

윤미향 비판한 이용수 할머니·공지영도 친일로 만드는 마법

과거 박정희 비판하면 '종북 빨갱이' 몰아…친일도 같은 전철

회계 투명성 지적 친일 몰아가면 온 국민 친일이라 하는 것"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옹호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친일 몰이'를 두고 "이용수 할머니, 공지영 작가까지 친일로 만들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전 국민을 친일파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겠나"라며 "이용수 할머니, 공지영 작가까지 친일로 만드는 민주당의 놀라운 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윤미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친일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자를 비판하며 회계의 투명 공개를 요구하는 이 할머니와 공지영 작가도 친일파로 만든 것"이라며 "민주당은 친일 마법의 대가들"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공익 NGO의 투명회계 요구는 국민 일반의 상식이다. 정의연같은 국제적이고 규모가 큰 NGO에겐 기본"이라며 "친일파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주장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비판하면 종북 빨갱이라고 몰아간 적이 있다. 그러다가 보수파 내에서 의견이 다르면 아무나 종북으로 모는 경향이 생겨났고 종북 자체가 희화화 된 것"이라며 "친일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회계의 투명성을 지적한 사람들까지 친일로 몰아가는 건 온 국민을 다 친일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종북색깔론과 함께 친일색깔론도 사라져야 할 것으로, '빨갱이'와 '토착왜구'란 단어 모두 쓰레기통에 버립시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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