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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 2000억원 넘었다


입력 2020.05.12 10:03 수정 2020.05.12 10:0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올해 1000억원 증가… 미국 나스닥 시장 투자 상품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해에만 순자산 증가폭이 1000억원을 넘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날 기준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26.19%, 3년 76.28%, 5년 134.42%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완전복제 전략으로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기초지수인 나스닥 100 지수(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됐다.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TIGER ETF는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월말 기준 37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0조원 수준이다.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8배, 상장 ETF 종목수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7위를 기록 중이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연기금, 보험, 은행권 등 기관투자자도 TIGER나스닥100 ETF에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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