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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코로나19 이후 대외통상환경 바뀔 것”


입력 2020.05.06 11:00 수정 2020.05.06 09:43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외투기업 간담회 개최

국가간 투자·무역감소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 예상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외통상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코로나19 이후 국가간 투자·무역감소,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성 장관은 “코로나19는 국가간 고립과 폐쇄보다는 협력과 개방이 경제성장을 촉진시켰다”며 “한국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외투기업대표들은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외투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은 “생활방역체계 도입 이후 빠르게 경제활력 제고방안이 논의됨에 따라 외투기업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주한상의 코로나19대응 공동제언을 대표 발언했다.


공동제언에는 ▲규제개선 및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한 소통확대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해온 외투기업에게도 경제활력 지원조치 혜택 부여 ▲적합한 절차를 거친 기업인들에 대해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국정부와 지속적 협력 등이 담겼다.


한편 산업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할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및 원할한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디지털과 결합한 주력산업 경쟁력 고도화 및 K-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투자활성화 및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확대 및 정례화 등을 제시했다.


또 외투기업의 각종 지원대책 활용, 출입국 애로에 대한 상담 등 외투옴부즈만을 통한 코로나19 고충해소기능을 강화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투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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