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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표 사이다 남았다"…2막 연 '부부의 세계'


입력 2020.04.24 16:39 수정 2020.04.24 16:39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JTBC

"2막을 기대해주세요."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부부의 세계'를 이끄는 김희애, 박해준이 웃으며 말했다.


드라마는 지난 7~8회를 넘기며 2막을 열었다. 불륜 커플 이태오(박해준 분)-여다경(한소희 분)이 고산에 돌아오면서 평온했던 지선우(김희애 분)의 삶을 흔들리기 시작한다. 8회 시청률은 20%를 돌파했다. 드라마는 한 회, 한 회가 마지막회처럼 보일 정도로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에서 지선우 역의 김희애는 "원작, 대본,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고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2주 방송이 나갈 때까지도 믿기지 않았다. '부부의 세계'가 내게 기적 같은 선물 이듯, 시청자에게도 기적 같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인기'에 힘입어 김희애의 출연작 '내 남자의 여자'와 '밀회', '아내의 자격' 등이 회자되고 있다. 김희애는 "연기할 때 큰 차이점은 없다. 열심히 할 뿐이다"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김희애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김희애는 "벅차고 감동적이다. 이 작품 끝나고 당분간 작품이 없을 것 같은데 동양 아주머니 역할이 필요하다면 연락 달라"고 미소 지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JTBC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이태오 역의 박해준은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웃었다. 문제적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박해준은 "첫 방송 이후 일부러 댓글을 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준은 또 "연기하면서 어떤 순간은 '너무하잖아'라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그때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을 끝내고 간다"면서 "어쨌든 이태오를 대변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이태오는 진짜 힘들게 산다는 생각이 들고 동정심이 들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욕받이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외친 박해준은 "온 몸을 던져 작품을 위해 마지막까지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향후 전개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김희애는 "지선우가 결정적인 인물"이라며 "앞으로 사이다가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해준은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준영이(전진서 분)"이라고 귀띔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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