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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만 동의 '文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靑 답변은?


입력 2020.04.24 15:01 수정 2020.04.24 14: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강경수 "탄핵 절차 개시 여부 국회 권한…답변 어려워"

"정부 정첵에 대한 다양한 뜻…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청와대가 2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제목의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청와대가 2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제목의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청와대가 24일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등 대통령 거취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뜻"이라며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 응원' '대통령 탄핵 촉구'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및 정부 부처에 감사' '대통령 탄핵 반대' 등 4건의 청원에 대해 일괄 답변했다.


'대통령 응원' 청원은 약 150만 명,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은 약 147만 명이 동의했다. '대통령과 질본 및 정부 부처에 감사' 청원과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은 각각 49만 명, 35만 명이 청원 동의에 참여했다.


강 센터장은 탄핵 찬·반 청원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가 탄핵의 당부를 결정한다"며 "절차의 개시 여부는 국회의 권한이라 답변이 어려운 점,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답했다.


대통령과 질본, 정부 부처 응원 청원에 대해서는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질본과 정부 부처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오로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지난 4월 18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 이하로 유지되는 등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하여 환자를 돌본 헌신적인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노력과 희생, 또 국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않겠다"며 "국난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국민의 뜻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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