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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코로나19 여파에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입력 2020.04.21 18:03 수정 2020.04.21 18:03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감산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말까지 울산공장 메타자일렌(MeX) 2개 라인과 파라자일렌(PX)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환경부에 신고했다.


MeX는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의 원료다. 도료 또는 PET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부가 제품이다. PX는 페트병 등의 원료인 테레프탈산 제조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PIA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5월 약 3700억원을 투자해 MeX 라인을 증설했으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 시황도 좋지 않아 일부 감산에 나서게 됐다"며 "시황이 회복되면 다시 재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정 가동률을 잇따라 낮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산공장 내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정을 중단하고 PX 가동률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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