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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일부 완화…프로야구, 5월초 개막 청신호


입력 2020.04.20 00:01 수정 2020.04.21 08: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하는 방식으로 연장

프로야구 등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로 허용할 듯

5월초 개막이 유력한 프로야구. ⓒ 뉴시스 5월초 개막이 유력한 프로야구. ⓒ 뉴시스

과연 5월에는 프로야구를 볼 수 있을까.


정부가 시행해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프로야구 5월 개막도 현실로 다가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종교시설과 스포츠 등에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당초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가 국민들의 피로감을 의식한 듯 20일부터는 제한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등 야외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 등 위험도가 낮은 방식으로 허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이르면 5월 1일 개막할 것으로 보였던 프로야구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KBO는 최근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업데이트했다.(자료사진) ⓒ 뉴시스 KBO는 최근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업데이트했다.(자료사진) ⓒ 뉴시스

앞서 KBO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개막과 관련 신중한 접근을 펼쳤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학교 개학일이 조정되는 등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4월 7일로 예정됐던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2주 뒤인 21일로 연기했다.


또한 정규시즌 개막일은 당초 4월 20일 이후에서 4월말 또는 5월초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 5월 개막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10개 구단과 머리를 맞댔다.


다행히 4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미만으로 유지되다 19일에는 마침내 한 자릿수(8명)까지 떨어지며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실내가 아니라 실외서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개막 대비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업데이트 하는 등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며 5월 1일 개막을 준비한다.


KBO는 오는 21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막일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내달 1일부터는 무관중으로라도 TV를 통해 야구팬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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