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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귀국일→자가격리 위반 의혹에 뒤늦게 진상 밝힌 소속사


입력 2020.04.15 20:55 수정 2020.04.15 20:5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가희SNS ⓒ가희SNS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의 귀국일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소속사가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15일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가희는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 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는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며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국 후 자가 격리 14일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 저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도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가희의 거취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귀국 시기를 두고 혼란이 빚어졌다. 지난 6일 가희가 발리에 있다고 전하거나, 거취를 알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무책임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다. 특히 소속사의 말대로라면 한국의 숲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린 것이 ‘자가격리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가희에 대한 자가격리 위반 의혹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가희에 대해 “발리에 거주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귀국한 가수 가희가 14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가격리 14일차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6일 아이들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한 한국으로 추측되는 산에 있는 아들의 사진이 대중에게 주목받았고, 당시 자가격리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라며 고발했다.


아래는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공식입장.


본부이엔티 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 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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