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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구글은 알고 있다②] 빅데이터는 나경원·고민정·배현진 손 들었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4.10 17:56
  • 수정 2020.04.11 08:22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2020년 4·15 총선에 출마한 나경원(서울 동작갑), 고민정(광진을), 배현진(송파을) 후보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2020년 4·15 총선에 출마한 나경원(서울 동작갑), 고민정(광진을), 배현진(송파을) 후보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구글 트렌드'는 지난 2016년, 대다수의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를 점쳤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이유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도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각종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해 구글의 국내 포털 점유율은 5% 미만에서 35% 수준까지 성장했다. 데일리안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1대 총선 격전지에 대한 '구글 트렌드'의 판단을 분석해봤다.


서울 내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주목을 받는 동작을(이수진 VS 나경원), 광진을(고민정 VS 오세훈), 송파을(최재성 VS 배현진)에 대한 구글 빅데이터의 예측은 각각 나경원, 고민정, 배현진의 우세였다.


이수진 VS 나경원 '동작을', 접전 펼치는 여론조사와 달리
나경원 후보가 꾸준히 리드…이슈 빈도 '더블 스코어'


지난 7일 동안 이수진, 나경원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지난 7일 동안 이수진, 나경원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

10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동작을'의 경우,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치는 여론조사와 달리 나 후보가 꾸준히 이 후보를 리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동안 두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 그래프는 정확히 연관되어 움직인 반면, 평균 이슈빈도는 이수진 후보 17, 나경원 후보는 34로 정확히 두 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관심도를 살펴보면 이수진 후보 42%, 나경원 58%가 나온 전라북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구인 동작을이 포함된 서울의 경우 두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이수진 37%, 나경원 63%였다.


두 후보자의 인기 연관 검색어에는 '여론조사', '지지율' 등 공통적인 연관 검색어를 제외하면 가족 관련 검색어가 눈에 띄었다. 이수진 후보의 경우 '이수진 판사 남편'이, 나경원 후보의 경우 '나경원 아들', '나경원 딸', '다운 증후군' 등 자녀와 관련된 검색어가 목록에 올랐다.


나 후보의 경우 지난 2일 선거 출정식에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발달장애가 있는 딸이 유세현장에 등장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나 후보의 딸 김유나씨는 "이번에 코로나가 터진 이유가 정부에서 정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고, 이에 나 후보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했었다.


고민정 VS 오세훈 이슈빈도 대결에선 고민정이 앞서지만
고민정 연관검색어에는 '학력위조' 등 부정적 이슈도 올라


지난 7일 동안 고민정, 오세훈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지난 7일 동안 고민정, 오세훈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

반면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대결하고 있는 '광진을'의 경우에는 고민정 후보에 대한 이슈 집중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동안 두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는 고민정 9, 오세훈 4였다.


이슈 빈도 그래프를 살펴보면, 두 후보자의 선거방송토론회 주관 토론회 내용이 보도된 지난 6일 고민정 후보에 대한 검색 빈도가 폭발하며 이슈빈도 100을 기록한 것이 두 후보의 평균 수치를 모두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일을 제외하더라도 대체로 고민정 후보에 대한 이슈 집중도가 오세훈 후보보다는 높은 양상이었다.


그러나 고민정 후보의 연관검색어에는 고민정 학력 위조(4위), 고민정 경희대(8위) 등이 올라 부정적 이슈로 해석될만한 연관검색어도 다수 포함됐다. 오세훈 후보가 TV토론에서 고 후보에 대해 "“방금 구글에 검색해보니 고 후보 학력이 (경희대)서울 캠퍼스로 허위기재 되어 있었다"며 공세를 펼친 것이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 VS 배현진 이슈빈도 대결에선 배현진이 약 4배 앞서
연관검색어에는 '나경원, 오세훈, 고민정' 등 함께 올라


지난 7일 동안 최재성, 배현진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지난 7일 동안 최재성, 배현진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를 보여주는 그래프 ⓒ구글트렌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의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송파을'의 경우에는 통합당의 배현진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가 민주당의 최재성 후보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7일 동안 두 후보에 대한 이슈 빈도는 배현진 42, 최재성 11이었다.


'서울 판세가 송파을에 걸려 있다'는 말이 나오는 지역인 만큼, 두 후보의 연관검색어에는 고민정·나경원·오세훈 등 다른 지역 후보자들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공통 관련검색어를 제외하면 최재성 후보의 경우에는 지난 2013년 데뷔한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아들 '최낙타'가 인기 관련 검색어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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