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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전직 국회의장 일침 "동물국회 장본인은 靑·與·문희상"


입력 2020.04.08 05:00 수정 2020.04.08 04:3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임종석 "싸움꾼 나경원 몰아내자" 주장에 반박

7일 서울 동작구 나경원 후보 지지유세 발언

강창희 전 국회의장(왼쪽)이 7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를 지지하며 악수 중이다. ⓒ나경원 페이스북 강창희 전 국회의장(왼쪽)이 7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를 지지하며 악수 중이다. ⓒ나경원 페이스북

강창희 전 국회의장(제19대·당시 새누리당 소속)은 7일 범여 정당으로 구성된 4+1 협의체가 밀어붙인 선거법 개정에 대해 "엉터리"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당 편에 서서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강 전 의장은 이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 유세에서 "선거법은 여야 합의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좋게 말해 강행 처리, 옛날 말로 날치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후보가 동물국회를 만든 장본인이라는 언론 보도를 봤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후안무치하다"라며 "동물국회를 만든 장본인은 청와대와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장"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동작을에 출마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나 후보를 겨냥해 "동물국회를 만든 장본인", "싸움꾼을 몰아내자"고 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강 전 의장은 "(선거법 날치기 당시) 나경원 후보가 원내대표였다. 원내대표가 날치기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안 하면 그것이야말로 직무유기"라고 했다. 여권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일침했다.


그는 "축구 경기에서 반칙하면 옐로카드를 준다. 두 번 받으면 레드카드를 준다"며 "문재인 정권은 레드카드를 받아도 몇 번은 받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나 후보 당선과 함께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주고, 또 반칙을 하면 레드카드를 줘서 퇴장시켜야 한다"며 "나 후보가 당선되어야 청와대가 떨고 민주당이 휘청거린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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