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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온라인 개학 발등에 웹캠 판매 ‘불티’...문구류는 ‘급감’

  • [데일리안] 입력 2020.04.07 06:00
  • 수정 2020.04.07 06:07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원격수업 기자재 판매 급등…“일부 제품 물량 확보도 어려워”

신학기 필수 샤프‧노트 등 필기류 감소…“신학기 특수 실종”

한 소비자가 전자랜드 PC코너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전자랜드한 소비자가 전자랜드 PC코너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전자랜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면서 교사들에게 필요한 원격수업 기자재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반면 노트, 필기구 등 신학기에 필요한 종합 문구 제품은 매출이 하락하는 등 온도차가 분명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전자유통업체들의 PC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통상 개학 직전인 2월에는 PC 수요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뛰었다.


지난달 전자랜드는 PC 판매량은 전월인 2월과 비교해 40%가 증가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22% 증가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PC(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품목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 한 달 간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은 2월에 비해 약 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매출액은 2월에 비해 각각 15%, 20% 올랐다. 3월 한 달 간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으며, 데스크탑은 20% 판매율이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웹캠 제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급등했다. 지마켓·옥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의 통계를 보면, 3월 한 달간 웹캠 판매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지마켓이 165%, 옥션이 168%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 기간 웹캠 매출이 300% 급증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확정함에 따라 PC가 신학기 필수 준비물이 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웹캠의 경우 가정용 PC에 내장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앞다퉈 구매에 나서면서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한때 품절 사태가 일거나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3월 한 달 개학이 늦어지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PC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웹캠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급격한 웹캠 수요 폭증으로 물량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대표적으로 로지텍의 웹캠은 전량 중국 혹은 대만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수입 기간만 2주 가량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평소 웹캠을 많이 취급하지 않던 유통업계도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웹캠 수요가 적어서 한 가지 제품만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물량 준비 중인 상황이고, 이달 말쯤 확보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에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학습용품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2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PC 기획전을 열고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전자랜드 역시 조립PC, 노트북 프린터 등 PC제품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20여개의 모델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매년 반복되던 신학기 소비 수요가 크게 뒤바뀌는 등 재편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 같은 흐름세는 향후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신학기 준비물인 문구류 수요는 감소 추세다. G마켓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필기구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 노트와 수첩은 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연필‧샤프‧지우개는 12%, 필통은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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