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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전 단장과 감독, 예정대로 올 시즌 후 징계 해제


입력 2020.04.03 07:23 수정 2020.04.03 07:2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휴스턴의 2017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A.J 힌치 전 감독. ⓒ 뉴시스 휴스턴의 2017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A.J 힌치 전 감독. ⓒ 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방관한 혐의로 퇴출된 제프 루노 전 단장과 A.J 힌치 전 감독의 자격정지 징계가 예정대로 올 시즌 후 해제될 전망이다.


미국의 ESPN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확인한 결과 제프 루노 전 단장과 힌치 전 휴스턴 감독의 1년 자격 정지 징계가 올 시즌 개막 여부와 상관없이 2020년 말 끝난다고 밝혔다.


앞서 휴스턴은 2017시즌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과정에서 상대 배터리의 사인을 훔쳤고 이를 교묘한 수법으로 타자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며 메이저리그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2개월간 진상 조사에 나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혐의 대부분을 파악했고, 루노 단장과 힌치 감독에게 ‘1년 무보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휴스턴 구단에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500만 달러 벌금과 2020년,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휴스턴 역시 징계가 확정되자 이들 두 사람을 곧바로 해임 조치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 만약 정규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루노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의 징계 기간에 관심이 쏠린 게 사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년 자격 정지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2020년이 끝나는 대로 징계가 해제된다고 확인했다. 다만 불명예로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야구계로 다시 돌아오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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