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빈집 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사업자 공모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3.09 14:38  수정 2020.03.09 14:40

종로‧은평‧구로구 등의 빈집 8개소 대상지로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소재 빈집 중 일부를 활용해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을 건설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 총 8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4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SH공사가 매입해 확보하고 있는 빈집부지를 사회주택사업자(주거 관련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장기간 저리로 임차해준다. 사업자는 이 빈집부지에 공적주택을 지어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시중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일종이다.


사업대상지는 ▲종로구 2곳 ▲구로구 ▲은평구 ▲마포구 ▲노원구 ▲성북구 등 총 8곳이다.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의 공모 자격기준은 관련 조례에 따라 비영리 법인이나 공익법인,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이다.


사회주택의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80%이하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에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나 사회주택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 임대주택의 신(新)모델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거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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