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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경찰은 신천지 수사하라”..."마스크 부족 어쩔 수 없어"


입력 2020.03.04 11:09 수정 2020.03.04 11:1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신천지, 중요 신도 명단과 위치 감춰"

경찰에 신천지 강제수사 촉구

마스크 공급부족은 "어쩔 수 없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발표가 있었지만, 믿을 수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신천지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는 "신천지 교단 이만희 총회장의 인터뷰를 봤는데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방역현장에서도 중요 신도의 명단과 시설위치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천지의 이 같은 비협조로는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찰은 즉시 수사를 통해 시설 위치를 하루빨리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명단과 시설위치를 빨리 확보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마스크 공급부족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줄을 서서 마스크 구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송구하기 짝이 없다"면서도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이나 통반장을 통해 배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으나 하루 생산량이 1,200만장 내지 1,300만장인데 수요는 그것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대한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 협의에 나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하루 생산량 1,000만장이 하루 수요 3,000만장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최대한 생산을 늘리고 가수요를 줄이고 무엇보다 공적 유통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공평하게 국민들 손에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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