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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9급 공무원 필기시험도 연기…5월 이후 시행키로


입력 2020.03.03 20:03 수정 2020.03.03 20:0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시험, 4월 이후로 미뤄져


지난 22일 대구시 달서구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법원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시험장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의 및 안내문이 붙어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시 달서구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법원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시험장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의 및 안내문이 붙어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에 이어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연기됐다.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미룬 데 이어 추가 조치다.


인사처는 이날 연기 결정에 대해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 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응시 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 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히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9급 공채 응시인원은 18만5203명, 시험장은 341곳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에서는 시험장 41곳에서 2만1616명이 시험을 볼 계획이었다. 시험 관리·감독 등을 하는 시험 종사자는 전국적으로는 2만 3000명가량, 대구·경북에서는 28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처는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 연기에 대해 문자로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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