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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활약' 데 브라위너, 위기의 맨시티 지탱


입력 2020.02.27 08:46 수정 2020.02.27 08: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예상 깨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2-1 승리

2년간 챔스 진출권 박탈 위기에도 굳건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 ⓒ 뉴시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 ⓒ 뉴시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맨시티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는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현재 맨시티는 위기에 놓여있다.


맨시티는 과거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향후 2년 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UEFA 주최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을 받았다.


FFP 규정에 따르면 유럽의 축구 구단들은 수입을 초과해 지출할 수 없는데 맨시티는 이를 위반했다.


실제 맨시티는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했으면서 이를 스폰서십(후원) 수입으로 부풀려 위배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박탈 당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선수단이 크게 동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맨시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데 브라위너가 자리하고 있다.


맨시티는 징계 발표 이후 치른 첫 경기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했다. 에이스 데 브라위너가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데 브라위너의 활약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수비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회심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고, 이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데 브라위너는 후반 37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2경기 연속 1골-1도움을 데 브라위너의 활약 덕에 맨시티는 징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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