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진칼, 작년 영업손실 42억…진에어 부진에 적자전환(종합)


입력 2020.02.07 15:40 수정 2020.02.07 15:40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매출 1조2037억원…전년比 7.8%↓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한진그룹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한진그룹

한진칼이 국토교통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한진칼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037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 1조3049억원·영업이익 1088억원) 동기 대비 매출은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0억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55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77억원) 동기 대비 적자폭이 커지며 지속됐다.


한진칼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651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매출 618억1500만원·영업이익 466억5500만원) 대비 5.3%, 영업이익은 4.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378억6900만원) 대비 15.3% 줄었다.


한진칼 관계자는 “연결기준 영업익 감소는 국토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2018년 조현민 당시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과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등기이사로 재임한 것이 드러나면서 ‘항공법 위반’ 등의 이유로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국토부는 같은 해 8월 신규 노선 허가 제한·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의 제재를 가했다.


진에어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실적 매출 9102억원,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 1조107억원·영업이익 630억원) 동기 대비 매출 9.9%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도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