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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지분 경쟁, 남는 건 주주가치 제고”-IBK투자증권

  • [데일리안] 입력 2020.02.05 08:23
  • 수정 2020.02.05 08:24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IBK투자증권ⓒ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5일 한진칼에 대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과 함께 명분 쌓기 경쟁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지분을 공동보유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원태 회장을 압박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린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남매 간 지분 싸움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에 공시한 공동보유 지분이 32.1%이고, 조원태 회장측은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지지한다는 가정 아래 델타항공과 계열임원 지분을 합쳤을 때 32.5%로 양 측의 지분율이 비슷해졌다”며 “따라서 지분 4%를 가진 국민연금과 지난해 말 1% 정도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 그리고 일반 주주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워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고 조양호 회장의 이사 선임이 부결된 바 있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회장의 연임 여부도 이슈가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지난 1년간 한진칼의 지분구도과 오너간에 갈린 의사결정을 봤을 때 예상대로 험난하다”고 짚었다.


올해 3월 대한항공은 전문경영인 두 명이 임기가 만료되고 한진칼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임기가 만료된다. 주주총회의 결의 방식은 대한항공의 경우 특별결의로 출석주주의 3분의 2이상 동의가 필요하지만 한진칼은 보통결의로 출석주주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지분 공동보유 공시를 주목한 것은 오너가 행동주의 펀드에 참여하고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언급해 일반주주의 환심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조현아 전 부사장을 제외한 오너가가 뭉침으로써 조원태 회장 측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안을 제시하는 반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는 양 측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안건이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제고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은데, 확보 지분이 비슷해진 조원태 측이 선점을 뺏긴 명분을 가져오기 위해 고심할 것”이라며 “KCGI 측도 마찬가지여서 3월 주주총회전까지 분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쪽이 승자가 될 지 양측 지분율에 차이가 거의 없어 알 수 없지만 결국 남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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