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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1월 내수판매 15.2%↓…개소세 환원·설연휴 여파

  • [데일리안] 입력 2020.02.03 17:15
  • 수정 2020.02.03 17:17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수출은 현대·기아차 '소폭 증가', 중견 3사 '직격탄’

완성차 5사 1월 내수 판매실적. ⓒ각사 발표, 데일리안 종합완성차 5사 1월 내수 판매실적. ⓒ각사 발표, 데일리안 종합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1월 내수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일부 업체의 신차 효과가 있었지만 개소세 인하 정책 일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은 총 9만96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급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4사가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한국GM이 그나마 지난해 1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기저효과로 0.9%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만75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쏘나타는 41.4% 증가한 6423대를 판매했지만, 그랜저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 설 연휴에 따른 생산량 부족으로 7.2% 감소한 9350대에 그쳤다.


베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SUV 라인업도 일제히 판매가 줄었다. 그나마 인기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5173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을 최소화(3.6%)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은 3만70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줄었다.


K5는 풀체인지 모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44.8% 증가한 8048대를 기록, 중형 세단 시장에서 간만에 쏘나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K7도 31.3% 증가한 3939대로 선전했고, 셀토스(3508대), 모하비(1428대) 등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등 모델체인지를 앞둔 차종들의 판매가 반토막 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고, 영업일수 축소 악재까지 더해지며 전체 판매는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쌍용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완성차 5사 중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5557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36.8%나 줄었다.


쌍용차 판매를 양적으로 지탱해주던 티볼리와 렉스턴스포츠 판매가 나란히 반토막 난게 치명적이었다. 티볼리는 47.7% 감소한 1607대, 렉스턴 스포츠는 47.5% 감소한 5557대에 그쳤다.


플래그십 SUV G4렉스턴도 46.6% 감소한 534대의 판매실적에 머물렀다. 코란도는 313.9% 증가한 1159대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구형 모델이 판매되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한 수치라 큰 의미가 없다.


티볼리가 위치한 소형 SUV, G4렉스턴이 위치한 대형 SUV 시장이 모두 신모델 출시로 치열해지면서 앞으로도 쌍용차의 상황은 암울해 보인다.


르노삼성은 1월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4303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LPG 모델의 인기를 앞세운 QM6가 24.4% 늘어난 3540대의 판매실적으로 선전했으나 SM7, SM5, SM3 등이 모두 단종되면서 전체 판매실적은 감소했다. 모델 변경을 앞둔 소형 SUV QM3도 1월 판매량은 전무했고,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도 전혀 판매가 없었다.


한국GM은 1월 국내 시장에서 5101대를 판매하며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나 성장률은 0.9%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지난해 1월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


경차 스파크(2589대, 19.6% 증가)를 제외한 모든 차량 판매가 줄었다. 특히 국내 생산 제품인 말리부(398대, 64.3% 감소)와 트랙스(527대, 47.8% 감소)의 부진이 뼈 아프다. 올해 기대주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아직 인도가 시작되지 않아 1월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자동차 수출 및 해외판매는 현대·기아차가 호조를 보인 반면, 중견 3사는 부진했다.


현대차의 경우 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6% 늘어난 25만6485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3.6% 증가한 17만8062대를 판매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는 늘었다.


한국GM은 1월 수출이 1만5383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반토막(54.3% 감소)났다. 쌍용차의 2월 수출도 20.4% 감소한 2096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의 수출은 쌍용차보다 적은 1930대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7.3%나 급감한 수준이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수탁생산계약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급감한 게 큰 타격이 됐다. 1월 로그 수출은 12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3.1%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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