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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전세기 1대 오늘 밤 8시45분 출발…최대 360명 수송


입력 2020.01.30 19:35 수정 2020.01.30 19: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내일 오전 도착 뒤 진천·아산에 14일간 격리 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밤 출발한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의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오늘 밤 임시항공편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세기는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우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역시 두 대를 보내 총 700명에 이르는 교민을 수송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전날 저녁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정부는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 했던 360여명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할 계획이다. 원래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31일 귀환한 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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