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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靑, 우한 폐렴 차단이 아니라 반중 정서 차단 급급"


입력 2020.01.29 11:04 수정 2020.01.29 20: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文정부, 우한 폐렴 명칭 고칠 때만큼 여유로운 상황 아냐

중국 눈치 보지 말고 오직 우리 국민의 안전만 생각하라

'쿠데타' 반발 최강욱, 청와대 완장 차니까 뵈는 게 없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청와대가 '우한폐렴' 명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용해달라고 언론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우한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급급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는데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중국인 입국 금지 국민 청원자가 삽시간에 50만 명이나 돌파한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재인정부의 고질적인 중국 눈치 보기에 국민 불신은 더욱 깊어진다. 중국 눈치 보지 말고 오직 우리 국민의 안전만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입국시 방역체계 강화, 의심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대국민 실시간 정보 공유, 그리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면역 취약 계층 밀집 시설 방역 강화 이런 것들이 시급하다"며 "자영업·관광·숙박업 등이 입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여야도 진영논리도 있을 수 없다. 정부의 대응책 마련에 한국당은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 기소에 대해 검찰을 향해 '쿠데타'라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선 "친문(친문재인) 라인만 올라타면 위도 아래도 없다"며 "청와대 완장을 차니까 뵈는 게 없나. 가히 권력에 중독된 정권다운 일그러진 모집"이라고 맹비난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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