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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산음동서 차량 활동 포착… "미사일 시험준비 가능성"


입력 2020.01.27 10:40 수정 2020.01.27 10:38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미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묘향산 의료기구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미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묘향산 의료기구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미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은 이날 국무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근 며칠간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차량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다만 CNN은 이 차들이 미사일 연료 주입에 관여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당국자들도 북한이 단거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엔진 시험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CNN에 "이런 활동은 미사일 시험에 앞서 우리가 봐온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지만, 다른 당국자들은 임박한 시험발사 징후가 없다면서도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음동 시설에서 차량 활동은 최근 몇 달 간 간헐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산음동 시설에 청색의 대형 선적 컨테이너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컨테이너의 내용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9일 처음 발견된 뒤 나흘 후 사라졌다. 또 16일 위성 사진에서 다시 나타났다가 19일 자취를 감췄다.


CNN은 "이 활동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적대정책에 직면해 '신형전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한 며칠 후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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