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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을지로'스러운 을지로 속 카페 5

  • [데일리안] 입력 2020.01.23 13:17
  • 수정 2020.02.03 11:14
  •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사람들은 왜 을지로로 향하는 걸까?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이 궁금증의 해답이 되어줄만한 카페들이 을지로 안에 있다.

언제부터인가 힙스터들의 성지, ‘힙지로’로 일컬어지고 있는 을지로.

도무지 힙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이 곳에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모여들고 있다.

오래된 인쇄소와 조명가게, 철물점 등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점들과 그 사이를 겨우 떼어놓은 듯한 비좁은 골목길 그리고 녹슨 자국과 낡은 외관을 간직한 채 그대로 머물러있는 이 곳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대체 왜 사람들은 을지로로 향하는 걸까?


낯선 공간의 분위기? 예스러운 모습? 낡고 투박한 것에 대한 정취?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이 궁금증의 해답이 되어줄만한 카페들이 을지로 안에 있다.


ⓒAfter Jerk Off - 데일리안 이지희ⓒAfter Jerk Off - 데일리안 이지희

After Jerk Off


고풍스러운 하얀색 문을 열고 오른쪽 계단을 따라 4층으로 올라가면 다소 놀라운 광경의 카페 겸 바(bar)를 만날 수 있다. 빨강과 파랑의 펑키한 불빛에 커다란 어항과 물고기이라니. 여기에 곳곳에 놓여있는 여러 개의 불상과 연꽃그림의 조화, 은은한 향냄새는 시각과 후각에 꽤나 특이한 인상을 남긴다. 고즈넉한 낮과 전혀 다른, 밤의 매혹적인 분위기도 즐겨봄직 하다. 시그니처 음료는 각각 소금과 술이 들어간 커피이며, 술과 다양한 안주가 마련돼 있다.




ⓒ호랑이 - 데일리안 이지희ⓒ호랑이 - 데일리안 이지희

호랑이


호랑이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후르츠산도. 이렇게 메뉴는 딱 세 가지다. 특히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끝 맛이 느껴지는 호랑이라떼는 이미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상태. 제철 과일을 사용해 계절마다 속 재료가 바뀌는 후르츠 산도도 반드시 먹어봐야 할 디저트다. 복고풍 느낌이 물씬 나는 실내와 을지로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두 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주변 직장인들로 가득 찰 수 있으니 이점 염두에 둘 것.




ⓒ작은물 - 데일리안 이지희ⓒ작은물 - 데일리안 이지희

작은물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작은물이 그렇다. 알지 못하면 카페가 있을 거라 절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카페 작은물. 오래된 건물의 좁고 어두운 계단을 통과해내면 마치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듯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비밀스런 장소에 방문한 느낌이랄까. 이 곳은 카페이자 작업실이자 갤러리,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개성 돋보이는 여러 작품들이 가득하다. 오묘한 분위기 안에서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술과 간단한 안주도 즐길 수 있다.




ⓒ커피한약방 - 데일리안 이지희ⓒ커피한약방 - 데일리안 이지희

커피한약방


‘을지로에서 어떤 카페를 가면 좋을까?’라고 묻는다면 가장 많이 언급 되는 카페 한약방, 그럴만한 데는 이유가 있다. 카페로 들어서는 좁은 길목부터 목재가구와 약제장 등 내부의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자아내는 모든 분위기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풍, 즉 복고감성에 제격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공공의료원이자 허준 선생이 병자를 치료했던 던 옛 혜민서 터에 자리한 점도 특별하게 다가온다는 것. 커피맛도 일품이라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약방 맞은편에는 디저트 카페 혜민당도 있어 당충전도 함께 가능하다.




ⓒ호텔 수선화 - 데일리안 이지희ⓒ호텔 수선화 - 데일리안 이지희

호텔 수선화


이곳 역시 알지 못하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 존재감이 미미한, 마치 암호 같은 그림의 간판이 하나 붙어있을 뿐이기 때문. 인쇄소 건물 4층에 위치한 호텔 수선화는 디자이너의 작업실이자 카페, 그리고 바(bar)로 운영되고 있다. 빈티지 감성의 소품과 가구들, 서로 다른 꽃무늬 천으로 쌓인 각각의 조명은 이 곳만의 특별한 감성을 이끌어내는데 한 몫 한다. 커피는 물론 칵테일과 샹그리아 그리고 수제 맥주까지 다양한 마실 거리가 있다. 특히 풍미가 좋은 오픈샌드위치의 인기가 무척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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