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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박탈 면한 휴스턴, 단장-감독 동반 해고

  • [데일리안] 입력 2020.01.14 08:26
  • 수정 2020.01.14 08:3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MLB 사무국, 단장-감독에 2020시즌 출전금지 직후 구단주 결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은 면했지만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다.ⓒ뉴시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은 면했지만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다.ⓒ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책임자들이 ‘사인 훔치기’의 대가로 징계를 받고 해고됐다.


14일(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7년 정규시즌과 월드시리즈에서 카메라를 활용해 상대의 사인을 훔친 휴스턴 구단에 단장과 감독의 ‘2020시즌 출전금지’와 2년(2020~2021) 동안 1,2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놓고 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은 면했지만 사상 초유의 중징계다. 현직 감독으로 좁히면 지난 1989년 피트 로즈(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베팅(야구 도박)한 이유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이후 가장 무거운 수준이다.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휴스턴 시절 사인 훔치기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MLB 사무국은 연루된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 스태프 등의 조사와 문자 메시지-이메일 등을 조사한 뒤 징계를 확정했다.


MLB.com에 따르면, 징계 발표 직후 크레인 구단주는 제프 루나우(54) 단장과 A.J. 힌치(46) 감독의 해고를 발표하면서 “두 사람 모두 이 일(사인 훔치기)을 실행한 것은 아니지만 더욱 깨끗한 팀을 만들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징계를 계기로 휴스턴은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알렉스 코라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이를 방관한 단장과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다. 코라는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조사가 끝나면 강력한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친 뒤 이를 2루 주자 혹은 타자에게 전달했다. 타자에게 구종과 코스 등 사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휴지통을 두드리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명백한 규정 위반 행위다.


사인 훔치기 속에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류현진 전 소속팀 LA 다저스를 4승3패로 누르고 창단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영광을 안았다.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은 면했지만 부정이 동반된 2017 월드시리즈 우승은 메이저리그의 수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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