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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경질했던 중국…2전 전패 조기 탈락


입력 2020.01.13 07:28 수정 2020.01.13 07: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난해 히딩크 감독 1년 만에 경질하며 자충수

중국은 한국전(자료사진)에 이어 우즈벡전까지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 연합뉴스 중국은 한국전(자료사진)에 이어 우즈벡전까지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감독을 경질하며 어수선함 속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중국이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0-2 패했다.


이로써 지난 한국전 0-1 패배에 이어 2전 전패를 기록한 중국은 이란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이 속한 C조는 한국이 2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가운데 중국이 정반대 행보를 걷게 됐다. 남은 8강 티켓 1장은 2위 우즈벡(승점 4), 3위 이란(승점 1)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우즈벡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은 우즈벡에 맞서 90분 내내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서 골키퍼가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역습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내 반칙을 범했고 PK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후반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중국은 탈락 위기에 몰리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35분 1골을 더 내주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8년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하며 큰 그림을 그렸으나 고작 1년 만에 경질,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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