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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이낙연과 '종로 빅매치' 펼쳐지나


입력 2020.01.03 17:30 수정 2020.01.06 12:3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黃 "저부터 험지로 가겠다…중진들도 험지 나가라"

다만, '수도권 험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안 밝혀

종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빅매치' 성사될 지 '주목'

黃 "저부터 험지로 가겠다…중진들도 험지 나가라"

다만, '수도권 험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안 밝혀

종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빅매치' 성사될 지 '주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0년 들어 열린 첫 장외투쟁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0년 들어 열린 첫 장외투쟁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4·15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 장외집회에서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당에 중진 의원들이 계시는데, 중진 의원분들께서도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며 "저부터 험지로 가겠다. 우리 당에 뜻있는 모든 의원, 모든 동지가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아무리 악랄해도 우리가 뭉치면 이긴다. 통합을 위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할 경우 이 총리와 '빅매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수도권 험지'라고만 했을 뿐, 수도권 험지가 어느 지역을 뜻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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