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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대상지…전남 37곳 등 120곳 선정


입력 2019.12.12 13:48 수정 2019.12.12 13:51        이소희 기자

해수부, 내륙어촌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 6곳도 선정

해수부, 내륙어촌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 6곳도 선정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위치도 ⓒ해수부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위치도 ⓒ해수부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대상지로 120곳이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사업공모를 실시한 결과, 11개 시·도와 58개 시·군·구 250곳에서 신청했으며, 대상지에 대해 민·관 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120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37곳, 경남 23곳, 충남 14곳, 경북 11곳, 전북 9곳, 강원 5곳, 제주 5곳, 인천 5곳, 경기 5곳, 부산 4곳, 울산 2곳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곳 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간 총 1조2000억원(국비 8400억원, 지방비 3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12일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대상지’ 12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초 100곳을 대상지로 계획했으나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 363억원이 증액되면서 대상지가 120곳으로 늘어났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올해 70곳에 이어 2020년도 신규대상지 120곳을 선정하고 2022년까지 총 300곳을 선정해 2024년까지 약 3조원(국비 2조1000억원, 지방비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표 사업계획으로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전남 완도군 모도섬 기반시설 확충, 지역자원 활용사업으로는 충남 서천군 송림항의 갯벌생태관광 특화개발, 지역재생사업으로 부산 강서구 대항항 환경개선 및 재생기반 구축 등이 추진된다.

해수부는 지난번과 달리 이번 평가에서 우선 시·도 평가(3점)를 도입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과 시·도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형화된 사업구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유형 분류를 삭제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계획 마련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일 시·군·구에서 2곳 이상 신청 시 사업비를 평균 100억원 이하로 제출토록 해, 무분별한 공모신청을 지양했다. 다만 선착장 보수, 대합실 개선, 안전 인프라 조성 등 여객선 기항지 관련 사업은 사업비 제한 대상에서 제외해 해상교통안전 확보라는 어촌뉴딜의 기본 취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올해 추진성과와 어촌계 개방 노력도 등에 따라 가·감점을 부여하는 등 평가요소에 반영했다.

선정된 120곳의 사업은 모든 대상지에서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 인프라 설치, 주민 쉼터 조성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특성에 맞게 추진하는 등 어촌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된 대상지 중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여객선 기항지 16곳은 선착장, 대합실 등에 한해 사업비를 지원하며, 차년도 사업 공모 신청 자격은 유효하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마을기업을 91곳에서 구성해 갯벌체험·해양레저체험·지역특산물 판매장·게스트하우스·마을카페 등 소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선정된 신규사업은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을 통해 1월 중 신속하게 자금을 배부해 상반기 내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단기 완료가능한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과 같은 생활SOC사업은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강을 기반으로 어업 활동을 영위하는 내륙어촌 재생을 위한 내륙어촌 어촌 재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내년에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6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2곳, 전남 2곳·경남 1곳(공동사업), 강원 1곳, 충남 1곳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곳 당 평균 50억원으로 총 350억원 규모로,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어촌뉴딜300사업이 어촌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어촌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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